백골병단 전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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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질문이 있습니다

작성일시: 2004-06-22 01:48:59
작성자 : 태림

어려운 작전수행임무를 위하여 적후방에서 생사를 넘나들면 조국을 지킨 선배님들 덕분에 후손인 우리가 이렇게 안락하게 살고 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입니다 백골병단의 작전임무수행중에 전사하신 선배님들의 영전에 고개숙여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백골병단의 유격전을 연구하던중 좀 의아한 분분이 있어서 질문을 드리고자합니다 당시의 지휘관이신 채명신 장군과 현재 백골병단 전우회를 이끄시는 분들과의 마찰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보면 어려운 작전을 치루고 난 이후의 전우회는 그 작전의 사령관을 선두로 해서 모임을 이끌어가는데 백골병단에 관한 책을 살펴본 결과 채명신 사령관과의 작전중에 갈등이 많이 노출되는 등 책을 읽고 연구하는 저로서는 마음이 편하지 않더군요 누가 뭐래도 백골병단은 선배님들께서 피흘려 이룩하신 업적이고 길이길이 그 빛은 영원할 것입니다 단 하나, 그 이후에 공로면에서의 갈등을 겪다보니 그 휼륭한 업적이 빛을 잃을까 우려가 됩니다 작년인가 전쟁기념관에서 6. 25기념행사에서 백골병단 전우회 선배님들과 채명신 사령관과의 대화를 옆에서 들었는데 선배님들께서 채 장군께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우리를 살려줘서 고맙다고..." 채 장군은 " 이젠 더이상 늙지 말고고..." 답변을 하셨지만 어딘가 모르게 오랜만에 만남에 대한 끈끈함이 없는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지금도 채장군님은 어디를 가시던지 백골병단 얘기를 먼저꺼내시고 이름모를 전사자들에 대하여 가슴 아파하시는데... 채명신 장군의 사선을 넘고넘어의 백골병단의 활약상과 전인식 회장님의 적진탈출 800리 내용을 보면 다소 작전의 차이를 느끼기도 합니다 예를들면 채장군이 소개하는 길원팔 생포작전의 내용의 과정은 마지막부분에 길원팔에게 권총자결의 기회를 주고 방 밖으로 나왔다.. 이렇게 묘사가 되는데 전인식 회장님의 책에는 길원팔이 총살되는 것으로 묘사되는 등.. 암튼 좀 일치되지 않아서 백골병단을 연구하는 저로서는 확실한 내용을 알기 어렵군요.. 나름대로 결론을 분석해보면 백골병단은 채장군께서 지휘하신것이 분명한데 그 작전 수행내용과 그 이후에 공적인 부분에서 서로간에 의견을 달리한것 같아보입니다 채명신장군은 구체적으로 사실대로 어떻게 부대를 지휘하신 것인지 매우 궁금합니다 아래의 채장군의 이력을 간략하게 말씀하시는것이 아니고 구체적으로 부하의 입장에서 당시의 작전상황에서 부하로서 지휘관을 볼때의 느낌 내지는 평가를 듣고 싶군요 참고로 저는 한국군과 게릴라전을 연구하는 사람입니다 백골병단을 연구하면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선배님들의 조국애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무어라 감사의 말로 선배님들의 빛나는 업적을 말씀드릴지 찾지 못할뿐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선배님들의 가정과 하는일에 넘치기를 진심으로 바랄뿐입니다